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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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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흥분제
작성자 박지현 등록일 10.12.08 조회수 277
 

(1) 카페인(Caffeine)

  주로 커피, 홍차, 콜라, 피로 회복제, 감기약 등에 들어 있으며 정신 기능을 항진시켜 감각을 예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정신적 피로를 제거해 준다.

  커피를 마신 지 15~30분 후 심장박동수, 혈압, 체온, 위산 분비, 소변 량 등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하루에 세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당을 산화시키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등 세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혈당 양을 증가시킨다.

  카페인중독이 되면 소화불량, 두통, 불안, 신경질, 감각의 이상, 변비, 불면 등을 일으키고, 한 번에 다량 사용하면 부정맥, 사지 냉한, 동공 산대, 허탈 등을 가져온다. 또한 갑자기 중단하면 습관성으로 인해 불안감, 두통, 초조, 우울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2) 암페타민(Amphetamine)

  암페타민은 매우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서 말초신경으로부터 Norepinephrine의 방출을 증가시켜, 과다 행동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진정 효과를, 비활동적인 사람에게는 보다 빨리 활동하게 하거나 세포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소량 사용할 때는 식욕 감퇴, 호흡 및 심박동수 증가, 혈압 상승, 동공 확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다량 사용할 때에는 발열, 두통, 발한, 현기증 등이, 매우 많은 양을 사용할 때에는 홍조나 안면 창백, 진전, 운동실조, 심혈관계 이상이 나타난다.

  남용시,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의 원인으로 사망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남용자는 편집성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정신병이 나타날 수 있다. 중단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불쾌하고 고통스런 경험을 하게 된다. 즉 무기력감, 피로감, 걱정, 악몽 및 자살 등의 우울증 증세가 있으며, 식별력을 상실하고 통제력을 상실하여 폭력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 금단증상으로는 두통, 호흡곤란, 심한 발한, 견딜 수 없는 근육 경련 및 위경련 등이 있다.


(3) 메스암페타민 ( Methamphetamine )

  암페타민 유사물질로서 그 약리효과가 대단히 강력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를 전후하여 10여년 동안 히로뽕 사범이 매년 200~300%씩 급상승함에 따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바 있으며 최근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성효과로서 걱정, 불안, 말이 많아지고 통제력이 상실되며, 식욕 상실 및 수면이 부족하게 되고, 급성적인 정신병적 반응이나 폭력, 및 파괴적 행위가 나타난다. 장기적으로는 정신병적 증세가 나타나고, 집중력, 기억력 및 성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다. 금단증상으로 무관심과 과도한 수면, 우울증, 나아가서 자살할 수 있다.


(4)코카인 ( Cocaine )

  코카인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서, 효과는 암페타민과 유사하며 혈관과 신경계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즉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급상승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며, 심장에 산소가 부족하여 가슴에 통증이 오고, 심장병을 유발하며, 동맥을 수축시켜 뇌졸증, 발작을 일으키고, 섬망증, 정신이상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외에 간세포를 파괴하여 물질을 분해하는 중요한 기능을 저해하고 호흡기능이 저하되며, 후각기능을 마비시키고 생식기관에도 손상을 준다.

  소량 사용 시, 말이 많아지고 피로감도 덜 느껴 운동능력도 향상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지만, 과량 사용 시 교감신경계에 대한 효과 때문에 뇌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맥박, 혈압, 호흡이 빨라지며 식욕이 없어지고, 동공 확장, 혈관 수축, 고열 등을 일으킨다. 또한 청각이 둔화되는 반면에 후각이 예민해지며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시간과 거리 감각을 상실한다.

  그리고 코로 자주 흡입하는 경우 비강점막을 자극하여 혈관이 수축하고 괴저가 생기게 된다. 코카인은 독성이 강하여 발작을 일으키거나 호흡마비와 같은 혼수상태를 유발하기도 하고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5) 니코틴 ( Nicotine )

  니코틴은 담배에 들어있는 특유하고 복합적인 효과를 갖고 있는 화학물질로서 뇌의 모든 신경전도 물질과 내분비계에 영향을 준다. 또한 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로서, 담배를 일단 피우기 시작하면 매 30~40분에 한 대씩 피워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리고 담배를 한 대만 피워도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며 말초혈관들이 수축되며, 혈소판의 혈액응고 작용을 증가시켜 혈전증을 일으키기 쉽다. 금단 증상으로는 불안, 초조, 안절부절, 집중력 장애 등이 있으며, 담배 피운 양과 기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성인 남자흡연율은 72%, 고3 흡연율은 46%로서(1998년 현재), 세계 제 1위이고, 여성과 청소년 흡연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흡연은 비행과 더 심각한 물질남용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우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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