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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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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억제제
작성자 박지현 등록일 10.12.08 조회수 331
 

(1)  마약 ( Narcotics )

 ① 아편(Opium)

  통증을 완화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며 정신적으로 이완되고 즐거움과 도취감을 일으키나, 때로는 우울감, 불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식용감퇴, 변비,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나고, 투약 중단 시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②몰핀(Morphine)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고, 중추신경계와 위장계에 주로 효과를 나타낸다. 사용초기에는 평온감, 꿈꾸는 듯한 수면상태 등 기분의 변화가 일어나고, 비현실적인 자신감이 증가하지만 점점 일에 대한 성취욕과 관심이 상실되고, 신체적인 욕구나 외모의 변화가 뚜렷해진다.

  금단증상은 약을 중단한지 12-16시간 후에 시작되며, 48-72시간에는 절정에 달한다. 증상은 콧물, 발한, 심한 흥분과 초조 등이며, 금단한지 2-3일이면 증상이 최고조에 달해 동공확대, 고열, 두통, 신경성 흥분이 나타나고, 온몸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③헤로인(Heroin)

  몰핀을 화학적으로 변형하여 보다 강력하게 만든 것으로서, 남용자들은 주로 정맥주사 하거나 코로 흡입, 흡연하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약리 효과는 아편이나 몰핀과 동일하여, 수면이나 정신적 공허감을 유발하고 약성이 강렬하여, 소량으로도 충분한 반응을 얻을 수 있으나,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중독자는 4-6시간 후면 재 투약을 갈망하게 된다.


 ④ 코데인(Codeine)

  정신적, 신체적 의존성과 금단증상을 수반하나 몰핀이나 헤로인에 비해서는 미약하며 이들의 중독치료에 사용된다. 마취, 진통작용은 몰핀에 뒤지나 호흡장애 해소에 대한 작용은 더 우수하며, 쾌감을 수반하지 않고 비교적 의존성이 적어 의약용으로 널리 상용되고 있으나 헤로인의 대체마약으로 남용되기도 한다.


 ⑤ 페치딘류(Pethidine)

  최초로 개발된 합성마약으로서 진통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Pehadol, Demerol 등으로 유통되며, 주로 주사방법에 의해 남용되나 경구투여도 이용되며, 구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주로 의료직 종사자들이 많이 남용하고 있다.


 ⑥ 메사돈류(Methadone)

  성분은 몰핀이나 헤로인과 유사하지만, 반감기와 약효작용시간이 길어(24시간) 아편중독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위장 흡수가 잘 되어 경구투여도 가능하며, 내성과 의존성이 생긴다. 메사돈 치료는 아편계열의 약물중독이 심각한 나라에서 마약중독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2) 수면제나 신경안정제(Hypnotics, anxiolytics)

 ① 바비튜레이트류 (Barbiturates)

  이 계통의 약물로는 Pentobarbital(Nembutal), Amobarbital(Amytal), Secobarbital(Seconal), Phenobarbital(Luminal) 등이 있다.

  신경활동, 골격근, 평활근, 심장근육 등과 그 밖의 인체의 기능을 억제시키는 제재이다. 소량 사용 시 평온감과 이완감을 느끼고, 다량 사용 시 어눌한 말, 갈짓자 걸음, 판단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아주 많은 양을 사용할 경우에는 쉽게 회복되지 않으며, 해독제도 없고, 혼수상태 혹은 사망에 이르게 된다.


 ② 벤조디아제핀류 (Benzodiazepines)

  현재 벤조디아제핀류가 가장 많이 신경안정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약품으로는 Chlordiazepoxide( Librium), Diazepam(Valium), Lorazepam(Ativan) 등이 있다.

  벤조다이아제핀은 뛰어난 항불안 및 정온 작용이 있으나, 과량 사용 시 졸림, 무기력, 혼수상태 등이 나타나며, 간접적으로는 호흡계와 심혈관계를 억제하여 관상동맥이 확장되고 심근경색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 중 사용할 때 태반을 통과하므로 태아에 선천성 기형과 금단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금단증상으로는 불안, 불면증, 동요, 진전, 두통 등이 오며 드물게 오심, 구토, 고열, 심계항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 술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마취제와는 구조적으로 전혀 다르지만 작용기전이 비슷한 중추신경억제제로 뇌의 기능을 둔화시키며 수면이나 마취효과를 나타내는 중독성이 강한 습관성 약물이다. 섭취된 알코올은 위나 작은 창자 위부분에서 흡수되어 혈류를 통해 몇 분 후에는 온몸에 순환하게 되고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보인다.

  성인들도 음주로 인해 개인적․가정적․사회적으로 적지 않게 손해를 보지만, 미성년자의 음주는 알코올 중독이 되기 쉬워 음주 청소년, 그의 가정 그리고 그가 속한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알코올 중독이 진행되는 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첫 단계는 알코올 중독의 전 단계로 이 단계의 특성은 불안과 긴장을 술 마시는 것으로 대처하고 편안감을 갖기 위해 알코올을 이용하며 기대되는 효과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이 필요케 되는 내성이 생기기 시작하며 음주 행위에 대한 자기조절이 아직 가능한 때이다.

♥ 둘째 단계는 초기 알코올 중독 단계로, 일시적인 의식이나 기억상실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몰래 마시며 술병을 감추고 방어적이 되면서 술로 인한 문제들을 부정한다. 음주의 필요성에 대한 타당성을 강조하고 알코올에 몰두하게 되며 행동에 일관성이 없는 때이다.

♥ 세 번째 단계는 중독단계로서, 이 시기의 특성은 음주에 대한 조절 능력이 상실되고 공격적 행위가 증가된다. 타인과의 관계가 변화되어 주변 사람들이 그를 회피하게 되고, 음주자는 이들을 비난한다. 이 때는 모든 것이 알코올로 귀착되어 기뻐서 한잔, 슬퍼서 한 잔 하게 되는데 만일 술을 끊게 되면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 네 번째 단계는 만성단계로, 무계획적으로 술을 마시고 흥청거리게 된다. 혼자서 또는 여러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알코올로 인한 신체적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특성이 있다.

알코올 의존 시 몇 가지 행동 특성을 보이게 되는데, 친구와 가족 및 직업의 상실을 가져오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잃게 된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일시적이나마 영구적인 전반적 기억상실이 와서 사회적 직업적 기능 저하는 물론 신체적 심리적 기능의 결여도 동반된다. 심리적 의존성으로 인해 알코올에 대한 강박적 사고가 있고 나중에는 무계획적으로 무절제하게 마신다. 우울한 사람이 기분 전환을 위해 음주를 시작하기 쉬운데 이로 인해 알코올 의존이 되면 음주로 인해 우울 감정이 더욱 심화되어 자살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

  신체적 의존성으로 인해, 알코올 중단 시 금단증상이 나타나는데, 금단증상은 수일 이상 음주를 지속하던 사람이 알코올을 끊는 다던가 알코올 량을 감소시키는 경우에 손과 혀, 눈꺼풀 등에 거친 경련이 일변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즉 정신쇠약, 심계항진, (심박동수 증가)과 발한 및 혈압 상승, 우울과 초조,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위장염이 동반되어 오심과 구토, 두통, 악몽이 수반되는 수면장애와 심한 불안 발작, 사지의 경련이나 간질 발작 등이다.


(4) 흡입제 (Inhalants)

  흡입제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본래 사용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게 된다.

  종류로는 탄화수소류로서 본드, 신나, 메니큐어 제거제, 드라이클리닝 용매, 톨루엔, 담배 라이터액, 가솔린, 아세톤, 나프탈렌, 옥탄, 벤젠, 에테르, 및 크로로포름 등이 있으며, 비탄화수소류로 에어로졸 스프레이, 질산아밀, 및 아산화질소 등이 있다.

  짧은 시간에 흡입하거나 심호흡하면 방향감각 상실, 자아통제력 상실, 무의식, 발작, 근육조절력 감소, 억압된 반응, 코피, 핏줄선 눈, 및 불쾌한 호흡이 나타나고, 며칠동안 두통과 숙취가 있다.

  본드나 가스는 다른 약물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파괴 현상이 있기 때문에 회복되는 기간이 길거나 정신이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하다.

  본드나 가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첫째, 뇌에 직접적인 손상을 준다. 환각을 즐긴다는 것은 바로 뇌 조직이 녹아서 흘러내리는 현상으로 보면 정확하며, 학생의 경우 기억력 감퇴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 정서적 불안, 판단장애 등이 올 수 있다.

  둘째, 골수조직에 영향을 준다. 피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해 적혈구, 백혈구의 새로운 세포 생성에 결핍현상이 생기고 재생 불량서 빈혈이나 백혈병 등이 생길 수 있다.

  셋째, 콩팥 기능을 손상시킨다. 콩팥의 찌꺼기 정제 기능에 이상이 생겨 필수 영양분을 잃어버리게 하며 콩팥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각종 면역계통 질병의 원인이 되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조직 손상 외에도 청소년들을 공격적이거나 포악하게 만들며 인격을 황폐화시킨다.

  흡입제를 오랜 기간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에는 중추신경계를 영구히 손상시키거나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간장, 신장, 피, 척수를 손상시켜 불규칙한 심장고동, 질식, 호흡중지로 사망할 수 있다.

  또한 용매의 급속한 부분적 냉각효과 때문에 기도가 얼어붙어 질식사하는 경우가 있으며 본드 흡입 중에 비닐봉지에 둘러싸여 사고로 질식되는 경우도 있다.

  검찰통계에 따르면 흡입제 사범의 86%가 미성년자이며 점차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매년 사범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잠재적 마약사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흡입제가 시회에 미치는 폐해는

 첫째, 환각 물질은 누구든지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그 흡입도 대부분 청소년들에 의해 은밀한 장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실제 흡입자는 단속인원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둘째, 호기심이 많고 동조성이 강한 청소년층에게 죄의식 없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커서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

 셋째, 무엇보다도 환각물질 흡입은 그 자체의 폐해 외에도 남녀혼숙, 폭력, 절도, 강도, 강간, 살인 등 예측 불가능한 다른 범죄로의 유발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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